주얼스, 발레와 보석의 만남
현대 발레의 거장 조지 발란신은 뉴욕 유명 보석상 '반 클리프 앤 아펠'을 방문했다가 에메랄드, 루비, 다이아몬드 보석에 눈길이 갑니다. 영롱한 자태에 감탄하면서도 문득 안무에 대한 영감이 떠오르기도 합니다. 그렇게 '주얼스' 작품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발레 '주얼스'는 조지 발란신의 유일한 네오클래식 작픔으로, 직접적인 스토리 전개나 인물의 감정변화가 주된 내용이 아닌 무용으로써의 순수한 움직임 그 자체를 중요시한 작품입니다. 그래서 스토리가 없으며 주인공의 이름도 없지만 에메랄드, 루비, 다이아몬드, 이 세가지 보석에서 느낀 순간적인 모티브를 바탕으로 무궁무진한 상상력을 표현했습니다. 발란신은 각기 다른 춤, 의상, 음악, 그리고 분위기를 다르게 표현해 3막의 작품으로 엮었습니다. 녹색 에메랄드 1..
2024. 3.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