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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퀴네이드, 광대들의 사랑을 표현한 작품 중세, 르네상스 시대의 유럽 광대들인 제스터(궁정광대), 아를레키노(할리퀸), 콜롬비나(콜럼바인), 패드롤리노(피에로) 등은 현대에 탄생한 광대들의 기원이며 발레에도 다양한 광대들이 등장했습니다. 16세기에서 18세기 사이에 이탈리아에서는 코메디아 델라르테라는 즉흥가면극이 유행하였습니다. 이 가면극에 등장하는 인물인 익살스러운 시종 아를레키노는 다이아몬드 무늬의 옷을 전신으로 감싸 입고 있습니다. 교활하고 인기 있는 사람으로 등장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탈리아어로는 아를레키노 프랑스어로는 아를르캥 영어로는 할리퀸이라고 부릅니다. 할리퀴네이드라는 단어는 판토마임에서 할리퀸과 광대가 등장하는 막 또는 어릿광대짓을 의미합니다. 발레 할리퀴네이드는 마린스키 극장과 에르미타주 극장의 감독이었던 이반 브세볼로스키의 의.. 2024. 4. 4.
코펠리아, 낭만 발레의 대표작 코펠리아는 사람과 같은 인형을 만든 발명가 코펠리우스 박사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코펠리아는 19세기 클래식 발레 중 희극 발레를 대표하는 작품입니다. 독일 낭만주의 시대의 대표작가 에른스트 호프만의 원작 단편소설 모래 사나이를 샤를르 뉘떼르가 각색하고 아르뛰르 셍-레옹이 안무하였으며 레오 들리브가 음악을 맡아 1850년 파리오페라 발레단에 의해 코펠리아로 초연되었습니다. 갈리치아 국경의 마을 갈리치아 국경에 있는 어느 작은 마을의 가장자리에 있는 집에는 인형을 만드는 코펠리우스 박사가 살고 있습니다. 그 집의 2층에는 언제나 예쁜 아가씨가 걸터앉아 책을 읽고 있습니다. 스와닐다는 그녀를 보고 호기심을 가지며 인사를 하였습니다. 스와닐다의 약혼자 프란츠 역시 코펠리아를 발견하며 호감을 표현합니다. 약혼자의.. 2024. 3. 28.
파키타, 신분을 되찾은 그녀의 사랑 발레 파키타는 나폴레옹이 스페인의 지배권을 가지고 있던 19세기 초, 스페인의 도시 사라고사가 배경입니다. 1846년 발레 해적을 안무한 조셉 마질러가 제작한 작품이며 1882년 마리우스 프티파가 기존의 안무에 파키타 파 드 트루아, 마주르카, 그랑 파 클래식을 추가하기도 하였습니다. 1926년을 마지막으로 전막발레는 무대에서 사라졌지만, 후에 피에르 라코트, 알렉세이 라트만스키 등이 전막발레로 다시 제작되었습니다. 현재 가장 많이 공연되는 파키타 갈라는 1902년 마린스키 황실 발레단의 발레리나들이 위대한 무용수이자 선생님이었던 엔리코 체테키에게 경의를 표하기 위해 갈라에 참여하게 된 것이 지금과 같은 형태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스페인 사라고사 계곡 프랑스 출신 데르벨리 장군은 자신의 형제인 데르벨리 .. 2024. 3. 28.
에스메랄다, 노트르담 드 파리 집시 여인의 비극적 일화 발레 에스메랄다는 노트르담 대성당을 배경으로 한 빅토르 휴고의 원작소설 '노트르담 드 파리', '노트르담의 꼽추'의 내용을 따르고 있습니다. 15세기 프랑스 왕국을 배경으로, 어렸을 때 버려진 뒤 노트르담 대성당의 종지기가 된 꼽추 콰지모도와 집시 여인 에스메랄다, 콰지모도의 주교 프롤로가 벌이는 일을 다룬 비극이 원작의 내용이나 원작과 뮤지컬과는 다른 결말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노트르담 성당 앞 광장 노트르담 성당 앞 광장에는 늦은 시간이 되면 집시들이 모여들기 시작합니다. 그 때 음유시인 작가 그랭그와르가 광장에 들어섭니다. 집시들은 그랭구와르게에 돈을 내놓으라고 요구하지만 그에게는 돈이 없었습니다. 이에 그랭구와르는 집시들에 의해 교수형에 처할뻔했으나 마음씨 고운 에스메랄다가 등장합니다. 처형당.. 2024. 3.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