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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젤, 국립발레단이 선보이는 낭만 발레 지젤은 프랑스의 발레음악 작곡가인 의 발레음악 작곡가인 아돌프 아당이 작곡한 발레 음악입니다. 1841년 파리 오페라 극장에서 초연된 '지젤'은 현재까지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낭만 발레의 대표작입니다. 순박한 시골 처녀 지젤이 약혼한 귀족 청년 알브레히트를 만나 사랑에 빠지며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신분의 벽을 극복하지 못한 사랑, 배신, 용서를 다룬 이야기는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감동을 선사합니다. 낭만 발레의 정수라고 불리는 지젤은 순수하고 발랄한 모습과 사랑의 배신에 오열하며 광란으로 치닫는 비극적인 감정연기뿐만 아니라 고난도 테크닉과 마임에도 능해야 하는 만큼 발레리나들이 꼭 도전하고 싶어하는 꿈의 무대로도 불립니다. 또한 24명의 무용수들이 공기 속을 부유하듯 일사분란하게 움직.. 2024. 3. 12.
해적, 국립발레단의 해설이 있는 전막발레 해적(Le Corsaire)은 조지 고든 바이런의 시를 기반으로 하는 생 조르주의 리브레토와 함께 주로 3개의 막으로 공연되는 발레 작품입니다. 파리오페라 발레단에 의해 1856년 초연되었습니다. 현재는 마린스키 발레단을 위해 해석된 형태로 널리 퍼지고 있습니다. 국립발레단은 찾아가는 발레이야기, 찾아가는 발레교실, 해설이 있는 발레와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문화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특히 '해설이 있는 전막발레 해적'은 송정빈 안무가에 의해 국립발레단만의 새로운 버전으로 만들었습니다. 원작의 설정을 과감히 생략하였으며 현 시대에 걸맞는 내용으로 각색하였다고 합니다. 또한 3막으로 이루어진 원작을 2막으로 수정하여 박진감 넘치는 빠른 전개와 호흡을 보여줍니다. 해적단의 강인하고 역동적인 안무, .. 2024. 3. 11.
돈키호테, M발레단이 표현한 스토리 돈키호테는 스페인 극작가 세르반테스의 소설을 모티브로 한 작품으로 1869년 안무가 마리우스 프티파의 오리지널 초연 이후 지금까지 시대를 초월하여 전 세계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온 명작 발레입니다. M발레단은 국내에서는 거의 시도되지 않은 돈키호테 클래식 발레를 다시 안무화하여, 풍부한 볼거리와 즐거움을 관객들에게 선사했습니다. 돈키호테 모험의 시작 태양보다 더 뜨겁게 달아오른 바르셀로나의 광장에서 모두가 설렘 속에 유명한 투우사의 방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여럿 모여 있는 젊은이들 사이에서 모든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것은 선술집 주인의 딸 키트리와 이발사 바질입니다. 누가 보아도 선남 선녀이자 천생연분이지만 키트리의 아버지 로렌조는 이발사인 바질을 맘에들어하지 않습니다. 예쁘게 키운 딸을 귀족 가마쉬에.. 2024. 3. 11.
로미오와 줄리엣, 모나코 몬테카를로 발레단 내한공연 '로미오와 줄리엣'은 전 세계적으로 260회 이상 공연되었고, 7대 주요 발레단의 레퍼토리에 등장합니다. 안무를 맡은 장 크리스토프 마이요의 작품에는 현대적 서사 덕분에 우리 시대와 통하는 고전 어휘, 움직임에 힘을 불어넣는 음악성, 유머와 다투는 에로티시즘, 그리고 모든 예술 분야를 무용에 결합하는 독특한 방법이 모두 들어있습니다. 로미오와 줄리엣의 첫 만남 로렌스 신부가 등장하여 로미오와 줄리엣의 스토리(두 사람의 만남, 사랑, 그리고 죽음)가 우연이라는 것을 알립니다. 이윽고 나타난 거리에서 머큐쇼, 벤볼리오, 티볼트 사이에 싸움이 일어납니다. 여기서 몬테큐 가문에는 로미오, 로미오의 사촌인 벤볼리오가 있으며 머큐쇼와는 절친 사이입니다.케퓰릿 가문에는 줄리엣, 줄리엣의 사촌인 티볼트가 있습니다. 이.. 2024. 3. 11.